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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확실한 진로계획 우선… 원하는 대학 합격 지름길

sukji74 2017. 1. 14. 23:33



스펙보다 확실한 진로계획 우선… 원하는 대학 합격 지름길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시철'이 시작된다. 이달 안에 수시를 쓸 것인지 수능에만 전념할 것인지,

목표대학을 욕심내 높게 설정할 것인지 '안전망'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등 수시에 대한 결정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한다.
 
원서 접수가 끝나면 수시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논술, 면접 준비 등이 이어진다.
요즘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자기소개서는 어떤 스타일일까. 또 최종 합격의 관문인 면접은 어떻게 임해야 할까.
수시 합격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스펙' 보다는 '스토리'가 대세=대입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쓰는 스펙은 무엇일까?

정답은 '동아리 활동'이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지난해 유웨이닷컴 자기소개서 표절검사시스템(무료)에
등록된 3701명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스펙으로 동아리, 봉사활동, 임원,
교내 수상 실적 등을 꼽았다.

자기소개서 스펙 분석 결과 Best 10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아리 활동이 50.3%(1861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봉사활동이 35.2%(1301명), 학생회/임원이 27.3%(1012명), 교내 수상 실적이 24.9%(923명), 축제 경험이 20%(742명), 캠프 경험이 16.4%(608명), 경시대회 수상이 15.8%(584명), 운동·체육대회 참여가 11.6%(431명), UCC제작이 6.5%(240명), 성적우수·상승이 4.1%(151명) 순이었다.

올해부터는 대학에서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최근 대학교육협의회는 2013학년도 대입지원서
양식의 현황 및 문제점을 검토해 수정된 대입 공통지원서 표준 양식을 각 대학에 제안하고, 그 안에 2014학년도에
사용할 자기소개서 양식을 일부 수정했다.

'학교생활 중 리더십 발휘' 내용을 추가하고, '교내 외 활동'을 기록하던 것을 원칙적으로 하되, 교외 활동은 학교장의
허락을 받은 내용에 한해 기록할 수 있게 했다. 무분별한 교외 스펙쌓기를 지양하고 교내 활동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동소이한 스펙보다는 스토리의 진실성, 짜임새, 향후 자신의 진로계획에 초점을 맞춰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스펙보다는 스토리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뛰어난 스펙을 갖추지 않아도, 학교생활의 성실함, 자신의 진로 계획이 뚜렷하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에 도전하여 자기 자신의 색깔이 드러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면접에 임해야=쉽고도 어려운 것이 면접시험이다. 면접 준비의 첫 번째는 각 대학교 전공교수 등
면접자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파악하는 것. 한마디로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하고 이에 맞는 답안을 꼼꼼히 준비해놓는
것이다.

대학교 입시면접에서 중요한 팁(TIP)은 무엇일까. 첫째, 면접에 임하는 태도에 따라 얼굴이 달라진다. 입과 눈은 항상
미소를 머금되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인상과 함께 긴장을 풀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이 낮거나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자신이 얼마나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사람인지를
입과 눈의 미소 즉, 표정을 통해 전달해야 한다.

둘째, 질문에 답변을 할 때는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한다. 짧은 시간에 면접관이 지원자의 내면을 파악할 수는 없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보다는 적당히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또박또박 답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지원대학과 전공의
사전조사는 필수이다. 지원 동기와 지원 학과에 대한 본인의 관심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학과에서
어떤 학문을 배우며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면접관의 예상 질문을 하나씩 정리하는 것도 좋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면접에 임한다면 합격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 출처 : 대전일보 >